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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악몽’ 미타니 코키 감독, 코미디 철학 “웃음은 만국 공통어”
미타니 코키 감독이 코미디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미타니 코키 감독은 4월 5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멋진 악몽’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간이 재미있어 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스스로 코미디를 만드는 전문 작가라고 생각한다. 미국 할리우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작품에 일본 고유의 냄새가 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미타니 코키 감독은 “코미디를 만들면서 유념하는 것은 ‘인간이 어떻게 하면 웃을 수 있나’”며 “‘인간이 웃을 수 있는 소재는 인간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을 제대로 그려낼 수 있으면 일본 뿐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든지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멋진 악몽’은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웃음의 대학’ ‘매직 아워’ 등으로 연극, 영화, 드라마 모두를 장악한 일본 코미디계의 대부 미타니 코키의 뛰어난 연출력과, 후카츠 에리, 니시다 토시유키, 아베 히로시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일본 열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멋진 악몽’은 ‘제 35회 일본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총 10개 부문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끝으로 미타니 코키 감독은 “‘멋진 악몽’은 지난해 개봉한 작품으로 지난해 일본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이다. 웃음은 만국 공통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멋진 악몽’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무죄를 증명해 줄 유일한 목격자로 유령을 내세운 사상 초유의 재판을 다룬 코미디 영화로 오는 4월 19일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백성현 기자 st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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