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진중권 vs 윤종신, 또 한 번 외모논쟁…승자는?
정치문화평론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가수 윤종신이 또 한 번 붙었다. 닮은꼴 외모 때문이다.

진중권 교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unheim )를 통해 “윤종신 씨한테 또 다른 삶의 목표가 생겼군요. 저말고 따라잡아야 할 사람이 새로 생겼네요. 외모로는 도저히 안되니, 다른 방향으로 삶의 목표를 바꾼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진 교수가 이 같은 글로 윤종신을 도발한 데에은 이유가 있었다.

앞서 개그맨 김영철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윤종신에게 “형 우리나라 트위터 영향력 순위 24위! 사진 첨부”라는 글과 함께 해당 설문의 순위가 집계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순위는 4월4일 기준 연예인을 제외한 한국 트위터 영향력을 집계한 것으로 윤종신의 경우 가수가 아닌 ‘월간 윤종신’의 발행자 및 편잡장이라는 직함으로 올라있다. 


특히 윤종신보다 조금 앞선 22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름을 올렸고 이에 윤종신은 “박원순 시장을 따라잡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에 대한 답변이 바로 진교수의 ‘발언’이었다. 게다가 두 사람은 트위터 상에서 닮은꼴 외모로 화제를 모으며 서로를 향해 외모 공격을 일삼았던 터라 진 교수의 이 발언은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진 교수의 이 같은 글에 윤종신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지는 않았다.

윤종신은 이날 진 교수를 향해 “진샘, 저 연예인이에요. 외모로 뜬. 비교 삼가주세요”라는 글을 남겼고, 진 교수는 사뭇 진지하게 “농담한 건데, 혹시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ㅜㅜ”이라고 응했다.


진 교수의 진지한 사과에 다소 당황한 듯한 윤종신은 “이러면 재미 없잖아요”라는 말을 건넸고 이에 진 교수는 마침내 걸려들었다는 듯 “히. 그럼 ‘외모’ 문제는 꼬리 내리신 거라 이해하겠습니다. ^^”라고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그러자 윤종신은 진 교수의 한 수 위 외모를 마지못해 인정하며 “네..음..”이라면서 미적지근하고 찝찝하다는 반응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또 한 번 이어진 두 사람의 외모 공방전을 가장 흥미롭게 지켜본 것은 바로 트위터리안들이었다. 두 사람의 글을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진중권 승, 윤종신 패”, “이걸로 외모논쟁은 진중권 교수의 승리인가?”, “두 사람의 외모전쟁, 정말 재밌다. 하지만 여전희 우열을 가리기 힘든 외모”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