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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 선거사무소 ‘습격’한 어버이연합, “나꼼수 지옥으로”
성(性) 실언 및 노인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용민 통합민주당(서울 노원갑)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몰려들었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3일 오후 3시부터 김 후보 선거 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인폄훼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용민 후보 선거캠프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 선거 본부 건물 앞에서 어버이 연합 어르신들께서 집회를 시작하셨다"고 알렸다. 트위터 상에서도 누리꾼들의 제보와 현장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 누리꾼이 올린 집회 현장 사진 속에는 노인 수십 명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서 있다. 피켓에는 ‘테러 조장하는 후보자 즉각 사퇴’, ‘어르신들에게 막말한 나꼼수는 지옥으로’, ‘성폭행 조장하는 공지영 사윗감’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또, 김용민 선거본부 상황실에 따르면 어버이연합 관계자 일부가 선거사무실에 난입, 여직원들에게 성적 비하 내용이 담긴 폭언을 했으며 난입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원경찰서 측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사무실에 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해, 정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출처=http://yfrog.com/g0kngxgj

앞서 4일 ‘애국여성들의모임 레이디블루’라는 보수단체도 성명을 통해 “김용민의 추잡한 막말퍼레이드가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다”면서 “성도착증 환자수준의 인격을 가진 자가 국민의 대변자로써의 역할을 이행할 수 있을까”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또,“어르신들에 대한 비하 발언 또한 가관”이라며 “김용민 같은 패륜아들의 말년은 누구보다 참혹하고 비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용민 후보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성(性) 실언과 노인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4일 과거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했으나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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