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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지지율, 총선은 압도, 대선은 글쎄?
대선 유력후보중의 한사람으로 ‘4ㆍ11총선’에 부산 사상에 출마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다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절반에 그치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도 못 미치고 있다.

헤럴드경제 주요 지역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상에서 대선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위원장이 38.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 원장이 19.6%로 2위, 문 후보가 18.8%로 3위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새누리당이 45.6%, 민주당이 21.6%로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총선 지지율에선 문 후보가 50.4%로, 손 후보(30.2%)를 20.2%포인트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한때 두 후보 간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졌지만, 최근 들어 문 후보의 지지도는 더욱 견고해진 반면 손 후보는 선거법 위반 등으로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대에서 문 후보와 손 후보가 64.6%, 21.2%의 지지도를 각각 보였고 ▷30대 63.2%, 15.8% ▷40대 57.9%, 26.2% ▷50대 42.3%, 36.9%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에선 손 후보(52.3%)가 문 후보(21.6%)를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문 후보의 경우 모라 1,3동과 학장동ㆍ엄궁동에서 각각 54.8%로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손 후보의 고향(삼락동)을 포함한 선거구인 삼락동과 덕포 1,2동에서도 손 후보를 눌렀다. 손 후보는 괘법동ㆍ감전동에서 34.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최근 PK(부산ㆍ경남) 주민은 전략적 표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정서와 다르더라도 전국적 인물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후보를, 지난해 ‘노무현 성지’ 경남 김해을 재보선에선 김태호 후보의 손을 각각 들어줬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가 전국 최대 접전지 10곳을 선정, 지난 1~3일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지역ㆍ성ㆍ연령별로 무작위 추출(RDD) 후 전화면접. 신뢰구간은 95%, 최대 오차범위는 ±4.4%.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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