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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텃밭 아성’ 부산 북강서을·광주 서구갑 최대변수
영·호남
부산은 ‘투문(문재인ㆍ문성근)풍’의 위력이 막판 관건이다. 새누리당은 “3석을 내주면 참패”라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사상(문재인)과 사하을(조경태)에서 민주당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김도읍 새누리당 후보와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북강서을의 결과가 부산 판세의 관건인 셈이다.

해양수산부 폐지 논란은 막판에 뜨거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의화(중동구) 등 새누리당 의원 5명이 2008년 해양수산부 폐지를 공동 발의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막판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경남에서는 ‘노무현의 성지’ 김해을(김태호-김경수)과 지역 명문인 김해고 선후배 사이의 경쟁인 김해갑(김정권-민홍철), 대학총장과 노동운동의 대부가 맞붙는 창원갑(박성호-문성현) 등이 관심지역구다. 울산에선 과거 조승수 의원(통합진보당)의 지역구였던 북구(박대동-김창현)가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반면 대구ㆍ경북은 새누리당의 ‘싹쓸이’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적진 대구에 뛰어든 수성갑의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어느 정도 의미 있는 지지를 얻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호남 역시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공식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선거 초반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20석 건지기도 힘들다”는 비관론까지 나왔지만 이제는 전체 30석 중 25석은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선거를 엿새 앞둔 5일, 호남에서 무소속 당선이 유력한 곳은 민주당이 공천을 포기한 광주 동구와 최인기 의원의 나주ㆍ화순, 유성엽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북 정읍 정도다.

무소속 3명과 민주당 공천을 받은 여성 후보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광주 서구갑,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당선 여부가 관심인 광주 서구을, 그리고 정운천 전 장관의 뒷심이 빛을 발하고 있는 전북 전주 완산을은 개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최정호ㆍ홍석희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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