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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의 봄이 왔다
7일부터 6개월 대장정 돌입
돌아온 해외파 ‘최대 볼거리’


겨우내 손꼽아 기다렸던 2012년 팔도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박찬호(한화·왼쪽) 이승엽(삼성·오른쪽) 김병현(넥센) 김태균(한화) 등 승부의 키를 쥐고 있는 거물급 선수들의 각오도 비장하다. 8개 구단도 저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초반에 예상되는 대략적인 판세는 ‘1강4중3약’이지만 수많은 변수에 구도가 뒤바뀔 여지는 많아 보인다.

▶올해 판세는 ‘1강4중3약’= 올 시즌 판세는 대략 ‘1강4중3약’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올해도 삼성의 강세 속에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삼성은 전력누수가 없는데다 이승엽까지 가세, 무서운 독주가 예상된다. KIA는 양현종 등이 부상에서 벗어나서 막강투수진을 완성할지가, SK는 정대현ㆍ이승호(이상 롯데)의 이적으로 생긴 불펜 공백을 메꿀수 있느냐가 변수다. 후미 그룹에서는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가 중위권 팀들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프로야구는 장기 레이스인 만큼 수많은 변수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전문가 예상이 빗나간 적이 많았다.

▶박찬호 이승엽 김태균 김병현 별들의 전쟁= 올 시즌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오른 해외파 선수들의 맹활약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초전 성격이던 시범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이승엽, 김태균이 이름값을 한 반면, 김병현은 2군경기에서 담금질을 하는 등 아직 몸풀기를 마치지 못했다. 박찬호는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던 ‘코리안특급’의 명성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돌아온 이승엽 필두로 신기록 행진도 흥미진진= 타선에선 돌아온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삼성)의 활약에 마운드는 류현진(한화) 오승환(삼성)의 신기록 경신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개인통산 홈런 기록이 현재까지 324개인 이승엽은 역대 기록(양준혁. 프로야구 통산 최다 351 홈런)에 도전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경완도 최다 홈런 기록까지 홈런 39개를 남겨두고 있다. 마운드에선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개인통산 212세이브)이 통산 최다 세이브 1위인 김용수(전 LG)의 227세이브 기록에, 선발 투수에선 류현진이 데뷔 첫해인 2006년 이래 7년째(역대 세번째)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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