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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파업 후 첫 인사…“오랜만에 모여 다들 흥분”
“무한도전 파업특별편”



지난 2일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트위터를 통해 예고돼 왔던 MBC TV ‘무한도전’의 특별편 ‘무한뉴스’가 드디어 공개된다.

김 PD는 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후 늦게 무한뉴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김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간추린 무한뉴스”라며 1분 27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정준하의 결혼 발표 소식이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무한뉴스’는 2일 공개한 영상의 본편으로 약 15분 분량이며 유재석·박명수·정준하 등 ‘무한도전’ 멤버 7명이 전원 모여 지난 1월 30일 시작된 MBC노조 파업 이후의 근황을 전한다. 이번 촬영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출연료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정준하 씨의 결혼 소식을 알리기 위해 모인 날 촬영된 것”으로 “파업 이후 멤버들의 근황과 더불어 짧은 안부인사를 담고 있다”고. 그는 이어 “오랜만에 모여서 그런지 멤버들이 다들 흥분해서 촬영이 평소보다 거칠었다”며 촬영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 PD는 또 “파업 중이라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제작할 수 없어 평소보다 연출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면서도 ‘자막효과를 넣는 센스’는 잊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PD는 MBC 파업과 관련, “언론인으로서의 도리로 파업에 임하고 있지만 시청자들께 인사를 드려야 한다는 제작진의 도리도 있다”고 말문을 열며 “‘무한도전’이 여전히 시청자를 잊지 않고 있으니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차원에서 제작했다”고 이날 방송의 취지를 덧붙였다. 그는 또 “좋은 결과를 갖고 시청자들의 곁으로 돌아가겠다. 큰 웃음을 준비해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재 ‘무한도전’은 지난 1월 MBC노조의 파업 돌입으로 10주째 결방되고 있는 상태며 김 PD를 포함 MBC 예능본부 소속 평PD 전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 기준 3월 평균 시청률은 7.8%로 파업 전 월 평균 시청률(21.1%)의 3분의 1 수준이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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