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KT스카이라이프 총괄전무와 질레르 로헨 오렌지TV 3D사업국장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프로그램 견본시 MipTV에서 만나 양사가 3D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렌지TV는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 통한 3D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2월에는 3D모바일 서비스로 영역을 넓혔다. 오렌지TV는 지난해 MipTV 부대행사인 Mipcom에서 KT스카이라이프가 자체제작한 ‘3D파노라마 코리아’ ‘여행의 발견’ 등 2편을 구매한 데 이어, 올해도 ‘반디의 숲’ ‘소울 오브 서울’ ‘DMZ’ 등 한국 문화와 자연을 배경으로 한 3D 다큐멘터리를 구매할 의향을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칸에서 디스커버리, 소니, 아이맥스가 합작한 미국의 3net 채널은 ‘DMZ’ 프로그램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3D 공동기획 및 제작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유럽의 DVD 블루레이 판매권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인도에서는 SKY3D 채널 재송신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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