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더킹 투하츠’는 전국기준 시청률 13.5%를 기록, 전회 14.6%에 비해 1.1% 포인트 하락했다. 한때 16.5%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더킹 투하츠’는 매회 시청률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더킹 투하츠’를 뒤따르던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는 각각 11.2%, 10.2%를 기록, 전주 보다 소폭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11.2%를 기록한 ‘옥탑방 왕세자’는 첫 회 9.8%로 시작한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주연 박유천의 연기력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옥탑방 왕세자’는 ‘더킹 투하츠’의 부진과 맞물리면서 시청률 2.3% 오차 범위내 격차로 추격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그간 한자리 수 시청률에 머물며, 꼴찌의 오명을 썼던 ‘적도의 남자’는 같은 날 10.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최근 엄태웅 이보영 이준혁 등 성인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며 스토리 전개에 힘을 받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비록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적도의 남자’는 1위 ‘더킹 투하츠’와 불과 3.3% 차이로 따라 붙으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와 같이 현재 수목극 판도는 ‘더킹 투하츠’가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의 상승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가 과연 수목극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