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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1% ‘재벌 사위’ 신경민 서민 대변할 수 있나”
새누리당이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에게 “1%의 재벌 사위가 서민을 대변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전광삼 새누리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신경민 후보의 20대 자녀들이 재벌인 외할아버지로부터 주식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다른 재벌들의 증여세 줄이기 수법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재산만 무려 40억 원에 달하는 ‘재벌 앵커’ 신경민 후보는 이제라도 ‘서민 정치’를 운운하는 가식의 탈을 벗어 던지라”고 압박했다.

신 후보는 정인범 우성사료 회장의 사위로 널리 알려졌다. 신 후보는 1991년 장인인 정 회장으로부터 우성사료 주식 1만 주를 증여받았고, 부인과 아들, 딸은 1994년 1만 주씩 증여받았다.

전 대변인은 “증여 과정이 석연치 않다. 특히 어린 자녀들의 증여세를 누가 냈느냐가 미지수”라며 “가족 4명이 증여받은 주식에 대한 증여세는 당시 주가 기준으로 6억 3600만원 선인데, 당시 세법 조항을 악용해 3억원 이상의 증여세를 절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로는 재벌의 편법 상속 및 증여에 대해 누구보다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재벌들의 부도덕한 세금 줄이기 수법을 그대로 활용하는 이중성을 드러냈다”며 “겉 다르고 속 다른 모습으로 서민을 우롱하는 ‘위선의 정치’를 반복하지 말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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