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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 남았는데…수도권 ‘초접전’
방송 3사 여론조사 분석

경기 9곳중 4곳 오차범위


4ㆍ11 총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수도권 일대에서 여야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ㆍ18대 총선에서 각각 탄핵 바람과 이명박 열풍으로 쏠림현상이 빚어졌던 수도권 지역이 정권심판론과 미래전진론으로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의 열세지역이 경합지역으로 전환되고 있어 수도권 향방에 따라 원내 1당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KBSㆍMBCㆍSBS 등 방송 3사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 9개 지역 가운데 4곳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고양 일산서구에선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가 39.2%, 김현미 민주당 후보가 37.0%를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을에서는 전하진 새누리당 후보가 33.0%,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28.8%의 지지를 보였다. 부천시 소사구에선 차명진 새누리당 후보 36.1%, 김상희 민주당 후보 35.1%로 나왔다. 고양시 덕양구갑에선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가 38.4%, 심상정 통합진보당 후보가 36.9%의 지지를 얻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사찰 파문 이후 민주당의 열세지역이 경합으로 바뀌었다. 어려운 선거인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인 사찰 파문 이후 보수층 결집 현상을 우려한 민주당은 안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안산시 상록구갑, 의왕과천, 남양주시갑, 파주시갑 등은 야권 우세지역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광명시을은 전재희 새누리당 후보 44.5%, 이언주 민주당 후보 31.8%로 여전히 여권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다.

인천 지역에서는 정당별 지지율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의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가 38.8%, 이철기 민주당 후보 21.4%를 기록했고, 부평구을에선 홍영표 민주당 후보 42.0%, 김연광 새누리당 후보 21.5%로 큰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김윤희 기자>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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