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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만 쓰면 살이 빠진다?…신기한 안경개발
음식을 확대시켜 보는 방법을 이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안경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4일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대학의 히로세 토루효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이 먹고 있는 것을 크게 보이게 만들어 만복감을 느끼게 하는 안경을 개발했다.

이 연구진은 과자나 빵 등을 손으로 잡아 먹을 때, 손의 크기는 그대로 두고 음식의 모양만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영상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 이 안경을 착용하면, 먹고 있는 음식이 1.5배까지 확대되거나 0.67배까지 축소된다.

또 음식을 잡고 있는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가 벌어지는 상태도 자연스럽게 화상처리돼 불편함이 없다.

카메라가 파악한 영상은, 케이블로 안경에 연결된 PC에서 화상처리하여 식욕에 반응된다.

연구진은 이 식욕억제 안경을 20~30대의 남녀 12명에게 착용시켜 배가 부를 때까지 과자를 먹게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과자를 1.5배 확대 했을 경우, 먹은 양은 안경을 쓰지 않을 때보다 평균 9·3% 줄어들었다.

반면 과자의 크기가 0.67배 줄어들자 먹은 양은 평균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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