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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앞둔 거물들 징크스 볼거리
스포츠에는 별의별 징크스가 많다. 기록경기인 프로야구는 더욱 심한 편이다. 박찬호, 김태균(이상 한화) 이승엽(삼성) 김병현(넥센) 등 해외파도 저마다 독특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해외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을 하다보니 다양한 징크스가 언론에 여럿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왕년의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은 ‘몸쪽에 바짝 붙이는 공’에 대한 징크스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그는 상대팀 투수가 던지는 공이 타자의 몸쪽으로 바짝 날아오는 직구에는 유달리 약했다. 벌써 일본 진출전 국내무대부터 생긴 것이다.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시범경기에선 KIA 선발 박경태가 이승엽에게 몸쪽 공을 던졌다가 혼이 났다.

대구 홈 팬들로부터 “어디 감히, 우리 이승엽에게 위협구를 던지냐”는 야유가 쏟아진 것이다. 그래서 삼성의 대구 홈경기만큼은 상대팀 투수들이 이승엽에게 몸을 사려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일본과 미국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던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보크 징크스’ ‘원정 징크스’ ‘천적 징크스’ ‘1회 징크스’등 다양한 종류의 징크스가 있었다. 오클랜드 징크스는 1998년 6월 오클랜드와 경기 이후 7년 간 6연패를 당한 데서 나왔다.

그는 올 시즌엔 ‘1회 징크스’ 극복이 최대 과제다. 미국 일본시절부터 1회에만 다량 실점을 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좌타자 징크스’ ‘원정 징크스’가 있다. 김태균도 일본시절부터 ‘몸쪽 징크스’가 늘 고민거리였다. 올 시즌에는 자신만의 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할지 벌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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