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5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을 3대1로 이겼다. 지난달 29일 원정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메시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어 1,2차전 합계 3-1로 5년 연속 4강행 티켓을 쥐었다.

메시는 전반 11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20분후 AC밀란은 이브라히 모비치가 건넨 공을 안토니오 노체리노가 오른발로 골대 좌측에 꽂아 넣어 1대1로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메시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 상대 수문장을 완전히 속이는 킥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들어 8분만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골문 좌측에서 메시에게서 받은 공을 살짝 올려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이날 페널티킥만으로 2골을 성공시켜 이번 시즌 챔스리그 14호골을 기록,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1962-1963시즌에 AC밀란을 이끈 호세 알타파니가 세운 종전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챔스리그 최다골 경신을 눈앞에 두게됐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린 이비차 올리치를 앞세워 마르세유(프랑스)를 홈에서 2대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4대0으로 4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둔 뮌헨은 1,2차전 합계 4-0으로 마르세유를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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