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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가 뽑은 후보의 3가지 자격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참여 촉구를 통해 선거에 깊숙하게 관여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다시 세상을 바꾸려면 적극 투표를 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안 원장은 3일 전남대 대강당에서 ‘광주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사회가 커지면 다수 개인의 의사보다는 소수 이익집단의 의사가 반영되기가 쉽다”며 “이를 물리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세대 교체와 정당정치에 대한 한 시민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다.

안 원장은 소수 이익집단에 의해 다수 개인이 밀리는 현상을 캘리포니아주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안 원장은 "캘리포니아가 미국 전체에서 직접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곳인데 티비를 보면 투표 광고를 한다"면서 "광고는 돈을 가진 이익단체가 많이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하는 대부분의 주민투표는 소수 집단이 바라는 대로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다가는 소수의 조직화된 이익집단이 바라는 대로 가는게 민주주의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막을 수 있는 힘은 대다수 대중이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그러면서 "선거에 자기의사 표현하고 자기가 볼 때 구체제, 일부의 조직화된 소수집단으로 가는게 구체제라 볼 때 미래 가치를 갖고 미래 선택을 하는 것도 사람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또 4·11 총선에 임하는 가이드라인 세 가지를 제시했다.

안 원장은 “첫째로 정파적 이익에 빠진 사람들보다는 국익과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고 둘째로 과거보다 미래가치를 이야기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셋째로는 대립을 얘기하기 보다는 온건하고 따뜻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말이 인격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는데 인격이 성숙한 분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당, 당파, 정파보다는 개인을 봐야하고 미래가치에 부합하는 사람인가도 중요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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