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A리조트 업체에 대한 우리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정 대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점장급 등 전ㆍ현직 은행원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하도급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21억원 상당을 횡령한 리조트 업체 대표에 대해서는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일 PF대출 과정에서 채권 보전절차를 지키지 않은 상태로 1350억여원의 대출을 주선해 우리은행 및 신디케이트단(우리투자증권, 금호생명)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A(49ㆍ전 우리은행 대출심사역)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외에도 하도급 업체로부터 용역대금을 부풀려 계약한 뒤 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21억원을 횡령하고, 하도급 업체 선정 대가로 11억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A리조트 대표 B(63) 씨를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