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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마 브레이빅, 오바마 살해하려 했다
노르웨이 ‘살인마’ 브레이빅이 지난 2009년 오바마를 살인하려 했던 계획이 최근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일간 다그블라뎃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노벨 평화상을 타기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의 시청 근처에 왔을 때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Anders Behring Breivikㆍ33)이 광장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운전해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 돌진하려 했다.

브레이빅은 “당시 수억명이 오바마의 수상 장면을 지켜봤기 때문에 미 대통령을 향한 공격이 자신의 반-이슬람 메세지를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상식의 경비가 예상보다 삼엄해 계획이 실패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문은 오바마의 노벨상 수상 당시 반-전쟁 시위대들 수백명이 시청 밖에 있었기 때문에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면 상당히 많은 사람이 사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레이빅은 지난해 7월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가 열리던 노르웨이 오슬로 인근 우토야섬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한 극우 인종주의 테러범이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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