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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박근혜 맹비난…“사람 불러야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민간인 불법 사찰이 지난 정권에도 있었다”는 발언과 관련,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박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유 공동대표는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사찰문건의) 80%는 참여정부 것’이라는 기와집(청와대) 발표를 근거로 역대 정권 모두 불법사찰했다는 박근혜 씨. 최소한의 합리성과 판단력도 결여된 분임을 스스로 입증. 안 되겠다. 사람 불러야겠네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박 위원장이 이날 오전 부산 지원 유세 현장에서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과 관련해 “공개 문건 80%가 지난 정권에서 작성됐다고 한다. 나에 대해서도 지난 정권 이 정권 할 것 없이 사찰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랐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공동대표는 한 트위터리안이 “노통의 명예를 걸고 답해주세요. 참여정부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은 없던거죠?”라고 묻자 “네, 없었습니다. 기와집(청와대)에서 말한 80%는 usb소유 공무원이 경찰청 감찰부서에서 일할 때 작성한 정상적 합법적 보고서입니다”라고 불법사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2일 강원도 홍천을 방문, 황영철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서도 "작년과 재작년에 현 정부가 나를 사찰했다고 주장했던 것이 바로 지금의 야당이다. 내가 불법사찰의 동조자라고 비방하는 것은 말 바꾸기이며 뒤집어 씌우기"라며 불법사찰에 대한 야당의 공격을 비난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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