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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A1 Stable)’에서 ‘긍정적(A1 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공식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 2010년 4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올린데 이어 2년만에 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최종구 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번에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올림에 따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AA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등급 전망 사유로 무디스는 ▷재정건전성 ▷대외건전성 ▷은행부문의 대외 취약성 감소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성장 전망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재정건전성에 대해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재정여건이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대외건전성에 대해서는 “낮은 물가 수준과 경제성장 기대 등을 감안할 때 정부 채무상환 능력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부문과 관련 무디스는 거시 건전성 조치 등을 통해 국내 은행들의 단기 외채가 감소하는 등 대외 취약성이 완화됐고, 북한문제에서는 김정은 체제로 이행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장점인 재정ㆍ대외 건전성이 지속되고, 향후 대북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AA레벨로 진입 가능하다고 언급했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한편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이날 광주 광산업단지를 방문한 현장에서 “세계적으로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추세인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피치가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이번에 무디스까지 높였다”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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