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청명절 앞두고 ’천국문명’ 통한 사이버 추모객 증가세
오는 4일 청명절을 앞두고 중국 대륙에서 사이버 추모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청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개설된 세계 최초의 3D 인터넷 제사 사이트인 천국문명(天国文明)을 찾는 중국인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청명절을 맞아 인터넷으로 고인 기리는 사람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제사 사이트 천국문명을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는 회원이 매일 2000여명에 달하는 등 평소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국문명을 운영하는 베이징츠언텐샤(北京慈恩天下)인터넷기술의 난징화(南京华)회장은 “지난 11월 개통 이후 많은 회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가입회원과 추모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칭다오(青岛)에 거주하는 진(金)모씨는 “천국문명에는 음식과 생화는 물론 술과 향 등 고인들에게 보내는 여러 가지 물품을 갖추는 등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똑같이 진행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천국문명에 가입한 대부분의 회원들은 “산소에 갈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천국문명에 접속한뒤 돌아가신 부모님께 그리운 마음을 전한다”며 “주변의 친구들도 많이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청명절은 중국 24 절기 중의 하나이자 오래된 중국 전통 명절로 조상 묘에 성묘하고 지역별로 특색있는 명절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최근 들어 청명절이 되면 교통난과 물가상승으로 직접 산소를 찾기 어려운 사람들이 인터넷 성묘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