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檢, 이영호 영장 청구… “사즉생 각오로 수사”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 대해 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검찰청 채동욱 차장검사는 서울 서초동 대검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런 입장 발표는 광범위한 불법사찰 의혹이 최근 불거지면서 2010년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사찰 문제로 착수했던 검찰의 1차 수사 결과를 축소 수사라고 비난하고 불신하는 여론이 확산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채 차장검사는 “최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사건과 관련한 의혹들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고 검찰의 1차 수사결과에 대한 비난과 불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검찰은 이 사건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엄단하라는 것이 국민 여러분들의 여망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매우 중차대한 사안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검찰이 3월16일부터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이 사건의 재수사에 착수한 것을 설명하고 “수사 결과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신분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