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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km 이내 일시 출입 허용
일본 정부가 30일 후쿠시마 원전 참사 이후 1년여 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일체 금지해오던 원전 반경 20km 이내 지역에 대해 처음으로 주민 출입을 일시 허용키로 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31일부터 1만6000여 명의 주민이 사고 이후 처음으로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 상태를 살피고 안전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 출입 시엔 반드시 방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밤을 새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반경 20km 내의 11개 지자체에 적용된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일시 해제 조치에 따라 실제 해당 지역으로 들어갈 주민이 정확히 몇 명이 될지는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향후 주민들이 완전히 되돌아가 살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원전에서 떨어진 거리에 따라 위험지역 등급을 구분했으나 앞으로는 방사능 오염 정도에 따라 등급을 구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역에 따라 방사능 오염 정도가 다양한데 거리로만 등급을 구분하는 것은 정확하지 못한 대응이라고 비판해 왔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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