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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④ 與野 텃밭 흔들…지역구도 붕괴되나
4·11총선 5대 관전포인트
광주 서구을 이정현 돌풍

문성근·김부겸 ‘野風’관심


이번 총선에는 ‘사지’에 뛰어든 각 당 용장들의 ‘무모한 도전’이 정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의 불모지 광주ㆍ호남에서는 이정현 후보와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운천 후보가, 부산과 대구에서는 문재인ㆍ문성근ㆍ김부겸 민주통합당 후보의 바람이 거세다.

29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광주 서구을과 부산 사상, 북강서갑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깃발만 꽂아도 당선’이라던 각 당의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광주 서구을 돌풍의 주인공은 이정현 후보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대변인 격’으로 유명한 이 후보는 ‘호남 예산 지킴이’ 구호를 내걸며 광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ㆍ통합진보당 단일 후보로 나선 오병윤 후보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중앙일보ㆍ엠브레인 조사에서는 24.3% 대 28.6%, 앞선 서울신문ㆍ여의도리서치 조사에서는 33.3% 대 30.3%로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역시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과 대구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한 영화배우 문성근 후보도 접전 중이다.

‘박근혜 바람’이 거센 대구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선전도 눈에 띈다. 김 후보는 대구 중심인 수성을에 출마, 20% 후반에서 30% 초반대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다만 경쟁자인 이한구 새누리당 후보의 인지도와 기세가 워낙 강해 당선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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