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3%이내 초박빙 70곳…막판 민심잡기에 총선 성패 달렸다
“한 달 새 30석이 날아갔다.”(민주통합당) “고전할 것 같던 후보들이 곳곳에서 선전하고 있다.”(새누리당)

야권연대만 성사되면 민주당이 압승할 것 같던 4ㆍ11총선 판세가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고 있다.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판세 분석을 해 온 여야는 법적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29일 130석 안팎에서 초박빙으로 승부가 엇갈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21석(17대 총선 한나라당 의석)조차 어려울 것이라던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공천ㆍ경선 잡음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며 최소 125석 이상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152석 (17대 열린우리당 의석) 재현을 꿈꿨던 민주당은 ‘정권심판론’ 쟁점화에 실패하며 20~30석을 까먹었다는 게 정치평론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결국 246개 지역구 가운데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격전지 70곳’ 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양당의 최종 명암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70곳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인 3%이내에서 후보 간 우열이 뒤바뀌고 있어 남은 13일간 피말리는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권역별 판세를 분석하면 ‘박근혜 파워’가 여전한 부산ㆍ울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에서는 새누리당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야성이 두드러진 광주ㆍ호남과 강원ㆍ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앞서고 있다. 교체 열풍이 상대적으로 강한 서울과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으며, 대전ㆍ충청은 새누리당과 민주당ㆍ자유선진당의 치열한 3파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양춘병기자/y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