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기업 상생경영> 독거노인·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선사
한국전력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한국전력의 사회공헌 활동 슬로건은 한전의 존립 이유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전기가 ‘세상의 빛’이라면 한전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원한다.

한전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체계적이지 못했던 2004년에 ‘한전사회봉사단’을 창단, 기업 경영의 연속성과 사회적 책임을 연결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한전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업소와 287개 지역아동센터 간 1:1 자매결연을 맺고 무료급식 지원, 학습교재와 기자재 제공, 노후 전기설비 개선, 전력설비 견학, 문화체험 등 아동센터가 절실히 원하는 교육ㆍ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한전 봉사단원과 멘토링을 통해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있다. 한전은 올해도 학력 부진 아동 특별지도, 전기안전ㆍIT교육 등 학습지원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나눔의 빛’ 프로젝트는 한전 사회공헌 활동의 백미다. 국내 40명, 해외 10명 등 총 50명의 국내외 시각장애인에게 개안 수술을 제공하는 ‘아이 러브(Eye Love)’ 사업을 완료하고, 소중한 빛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별 가구를 방문해 노후 전기 설비를 교체해줌으로써 두 배의 감동을 안겼다.

노사 합동으로 펼친 ‘한빛나눔 각막기증 캠페인’에는 전 직원의 42.2%인 8138명이 참여해 국내 단일기관 최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조성된 ‘사랑의 에너지 기금’은 2003년 이후 전기요금을 체납한 1만2164가구에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시설 전기설비 개보수 활동을 통해 지난해 8604세대의 전기설비가 개선됐다.

전기요금 청구서에 미아사진을 게재한 미아찾기 캠페인은 현재까지 107명의 미아가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기여했다.

한전은 문화 나눔 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는 타 공연장의 70% 수준의 대관료로 공연단체의 비용을 덜어줘 문화예술계에 참신하고 획기적인 공연장 운용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객석 일부를 문화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행복한 공연나눔’을 통해 2007년부터 총 167개 단체, 2848명이 무료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했다.

2005년부터 지방 중소도시를 돌며 공연 중인 클래식 음악회 ‘희망ㆍ사랑 나눔콘서트’는 누적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사회 공헌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글로벌 관점에서 국가가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들이 고마움을 느낄 때 진짜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