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부산 중소기업인 ‘특허 달인’의 끝없는 도전, 세계 최초 자석원리 이용 자동차 ‘안전범퍼’ 개발
부산의 한 중소기업인이 교통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자동차 안전범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춘 손송남 회장. 그가 개발한 자동차 안전범퍼의 특허 기술은 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완충장치에 있다.

㈜동춘(회장 손송남)은 영구자석과 전자석을 이용한 완충장치가 설치된 자동차용 ‘안전범퍼’를 발명특허(특허 제 10-1022561호)로 지난해 개발, 시제품 충돌실험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N극과 N극, S극과 S극이 서로 밀쳐내는 힘(착력)을 적용한 특허 범퍼로 기존 차량에도 누구나 손쉬게 장착할 수 있게 개발됐다.차량 첫 부분에 자력을 막기 위한 고무판이 설치되고 고무판 바로 뒤로 제1 영구자석이 부착되도록 했으며 그 뒤로 제2 영구자석간의 척력이 작용될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을 개발한 손 회장은 지금까지 하이샤시, 수출용 활어 포장용기, 버스 토큰 자동판매기, 다시마 추출방법 등의 발명특허를 획득한 ‘특허달인’으로 통한다.

손 회장은 “안전범퍼는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원리인 영구자석과 전자동 자력의 힘을 이용해 충돌사고 발생때 차체 파손을 외부에서 방어할 수 있는 세계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때 영구자석은 강한 자화 상태를 오래 보존하는 자석으로 외부로부터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자성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전자석은 전류가 흐르면 자기화되는 반면 전류를 끊으면 자기화되지 않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자석을 말한다.

손 회장은 “차량에 안전범퍼를 설치하면 자동차 운행중 발생할 수 있는 추돌 및 각종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사고발생때 인명 피해 및 재산손실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안전범퍼의 의무화가 실행된다면 우리나라 교통사고를 저속(60km 이하)에서 90% 이상, 고속(60km 이상)에서 5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지역의 한 중소기업인이 고집스럽게 개발해낸 아이디어와 특허 기술을 통해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지 주목된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