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美 여객기 조종사 정신병 발작…승객이 비상착륙 시켜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 블루의 여객기 조종사가 운항 도중 정신병 발작을 일으켜 날뛰자 승객으로 타고 있던 다른 조종사가 여객기를 비상착륙시킨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트 블루 항공사는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던 여객기 한 대가 조종사의 건강 문제로 텍사스 아마리요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이날 밝혔다.

타고 있던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여객기 조종사는 화장실에 한참 머물다가 갑자기 “이라크, 알 카에다, 테러리즘, 우리는 추락하고 있다”고 소리치며 날뛰기 시작했다.

놀란 승객들이 달려 들어 조종사를 제압했고 마침 휴가를 받아 탑승중이던 다른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고 아마리요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켰다.

연방수사국(FBI)과 항공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