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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HCR “아랍 민주화 기간 망명 신청 20% 증가”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는 2011년 중동 민주화 혁명 기간 선진국에 망명을 신청한 건수가 20%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2011년 전체 망명신청 건수는 2010년 36만8000건보다 늘어 44개국에서 44만 1300건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튀니지인들의 망명신청 건수는 2010년 900건에서 2011년 7900건으로 9배 넘게 급증했으며 리비아 국적자 망명 신청도 3800건으로 5배 증가했다.

시리아인의 망명 신청은 68% 증가해 2011년 8400건을 기록했다.

2011년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유혈사태가 발생했던 코트디부아르도 5200명이 망명을 원해 2010년에 비해 180% 신청이 증가했다.

UNHCR 최고대표 안토니오 쿠테레스는“망명 신청 증가는 많은 사람이 2011년 힘든 한 해를 보냈다는 것”이라며“우리는 국제 망명 체계가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점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망명 신청국으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2011년 망명신청자 6명 중 1명은 미국으로 가길 희망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망명 선호국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2011년 각각 5만 1900건과 4만5700건의 망명을 신청받았다.

특히 프랑스는 코트디부아르인들의 망명 신청이 500건에서 1700건으로 크게 늘었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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