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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냉키 “美 고용시장 여전히 취약”..세계증시 급등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미국이 최근 3개월간 강한 고용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고 2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초저금리 정책 유지를 시사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세계 주요증시는 급등했고 우리 주식시장도 오름세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전미 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콘퍼런스에서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려면 소비와 기업 분야에서 더 강한 수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연준이 지금 취하고 있는 초저금리 정책 등이 성장을 회복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 수와 근로시간은 위기 전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므로 노동시장이 아직 치유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노동시장의 최근 개선 속도가 지속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도 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런 발언은 미 경기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의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0.90포인트(1.23%) 오른 13,241.6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1.20%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74% 올랐다.

27일 거래소시장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10시반 현재 1% 가량 오름세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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