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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형간염 10년전에 비해 40% 증가
예방백신이 없는 C형간염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이러스성 간염 감시체계 및 C형간염 표본감시결과 분석 결과, 표본감시기관의 C형간염 보고 수가 지난해 4252건을 기록, 10년 전인 지난 2001년 3000건보다 40% 가량 늘었다.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증감을 반복한 C형 간염보고 건수는 2008년에는 무려 6407건으로 치솟기도 했으며, 2009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성별ㆍ연령별 발생 현황을 보면, 남성 2141건, 여성 2111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보고 건수가 많았으며, 40~50대 장년층에서는 남성의 발생률이 60대 이상 노령층에서는 여성의 발생률이 높았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의한 간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약 1억3000만~1억7000만명의 보균자가 있으며, 매년 300~400만명이 HCV에 감염, 매년 35만명이 HCV관련 간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C형간염은 A형이나 B형간염과 달리 현재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위험을 피해야 하며,일차적으로 불필요하고 오염된 주사와 혈액제품 등에 유의하고 HCV에 감염된 사람의 경우 A형과 B형간염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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