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끝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OWGR)에서 6위에 랭크돼, 지난주 18위에서 무려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우즈는 지난해 5월 톱10 밖으로 밀려난 뒤 한때 50위권 이하까지 추락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랭킹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6위까지 진입했다.
세계랭킹은 2년간의 성적을 합산하며 최근 성적에 가중치를 둔다. 따라서 우즈는 극도로 부진했던 2010년의 성적이 빠지면서, 최근 성적이 추가되기 때문에 랭킹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아놀드 파머 대회에서 우즈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는 17위에서 13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지난해 유럽돌풍의 한축이었던 맥도웰은 최근 주춤했으나 이번 준우승으로 다시 톱10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부터 5위 스티브 스트리커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우즈의 톱10 진입으로 제이슨 데이(호주)가 11위로 밀려났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가 23위를 유지해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고, 배상문이 1계단 하락한 28위, 김경태가 42위를 유지했다. 양용은이 56위, 케빈나가 64위, 위창수가 108위, 노승열이 114위, 앤서니 김이 127위, 존 허가 129위를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