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MBC를 통해 방송된 MBC MUSIC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연출 권영찬)의 두 번째 주인공 준호-소은 커플이 첫 날 술자리에서 과감한 러브샷을 선보이는 등 싱그러운 20대 초반, 여느 커플 못지않은 과감하고도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첫 만남에서 서로 눈도 못 마주치며 수줍어하는 모습 속에서도 한 번씩 마주치는 눈길에 미소를 감출 줄 모르던 준호-소은 커플은 금세 반말을 하며 급진전된 친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엄마미소를 절로 자아내며 완소커플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빠른 90년생인 준호와 89년생인 소은의 ‘밀당 말놓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데 충분했다.
‘준소커플’의 발랄 러브모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탭들과 함께한 회식자리로까지 이어졌다. 한껏 무르익은 분위기에서 러브샷을 권하는 사람들의 요청에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던 ‘준소커플’은 망설임도 잠시, 진한 러브샷을 시도해 지켜보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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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권, 공석원 음악감독은 이들을 엮기 위해 분위기를 잡았다. 지평권 감독은 “사랑을 많이 한 사람보다는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의 노래가 더 잘 나온다”며 이들이 빨리 친해지기를 부추겼다.
특히 준호는 가득 찬 소은의 맥주잔을 보고 ‘어? 너무 많은 것 아냐?’라며 자신의 잔과 살짝 바꿔치기하는 센스매너를 보이며 소은은 물론 누나팬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김소은의 “햇살이 날 비출 때 난 언제나 당신을 생각하죠, 달빛이 내 눈을 두드릴 때 난 언제나 당신을 그리워하죠”로 시작되는 달콤한 노랫말을 들은 준호는 “정말 준비를 잘 해왔다. 처음 쓰는 가사라고 하기에는 소질이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영상자료연구원으로 가 영화음악을 듣고 영화를 함께 보기도 했으며, 작사가와 작곡가로서 영감을 얻고자 전주로 기차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존박은 “(여행하는) 이들, 수상하지 않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준호-소은 커플, 보는 내내 내 심장이 터질 뻔했다. 므흣한 스킨십~ 풋풋하니 설레~!” “역시 같은 또래라 금방 친해지는구나! 둘이 진짜 잘됐으면 하는 이 맘은 뭘까나?” “음악작업하다 진짜 작업이 되는거 아녀?”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