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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차 아이돌 ‘신화’, 다시 부활했다
‘최장수 아이돌’ 신화(김동완ㆍ신혜성ㆍ앤디ㆍ에릭ㆍ이민우ㆍ전진)는 건재했다. 신화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컴백 콘서트 ‘2012 신화 그랜드 투어 인 서울 ‘더 리턴’’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1998년 3월24일 탄생해 데뷔 14년차를 맞은 신화의 이번 콘서트는 예매 오픈 40분 만에 2만석이 완전히 매진됐고, 정규 10집 앨범 ‘더 리턴’의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3만장은 반나절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넘어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신화는 아이돌 그룹이 속출하는 한국 대중가요계에서 그 존재 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콘서트는 4년 만의 컴백 콘서트로, 이틀간 2만4000여명이 주황색 야광봉을 들고 공연장을 가득 매워 신화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3000명에 가까운 아시아 팬들도 동참했고, 슈퍼주니어 동해와 이특, 규현, 동방신기 최강창민, 정려원, 서인영, 소녀시대 효연, 원더걸스 유빈, 인순이 등 선후배 연예인들도 대거 관람했다.



30대 중반으로 구성된 신화 멤버들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한 ‘T.O.P.’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퍼펙트 맨’, ‘너의 결혼식’, ‘와일들 아이즈’, ‘으쌰!으쌰!’ 등 과거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팬들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신화는 완벽한 군무로 정돈된 무대를 보여주기보다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빈틈이 많이 보이는 편안한 무대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10집 앨범의 타이틀 댄스곡인 ‘비너스’와 발라드 타이틀곡 ‘허츠’를 선보이는 등 약 3시간 동안 24곡을 선사했다. 공연 중간중간에 추억을 되새기는 영상과 신화 멤버들의 감사의 멘트가 자주 등장했다. 리드보컬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신혜성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또 전진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도 여러분도 안 변했어요”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5일 공연에서는 신혜성이 앵콜송을 부르던 중 점프했다 착지하면서 무릎을 다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신화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오는 4월30일 상하이에 이어 대만(5월12일), 광저우(5월26일), 도쿄(5월29,30일), 고베(6월2일), 북경(7월7일) 및 싱가포르와 태국 투어도 계획중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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