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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박스권 흐름 예상속 北리스크 주의
26일 국내증시는 박스권에서 쉬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부터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따른 북한 리스크 발생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이번주는 월말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는 시기”라며 “만약 이번 월말 지표에서 고유가의 흔적이 또다시 발견되는 경우 시장이 탄력적으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란 점에서 당분간 증시가 쉬거나 횡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26~27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한 북한 리스크의 부각 여부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부터 2월까지가 2000P 돌파를 위한 강한 상승 흐름이었다면 3월은 이러한 흐름의 속도를 조절하는 기간으로 흘러가고 있으나 월말에는 펀드 자금 유입으로 투신권매수 여력이 확대되는 만큼 양호한 기관 수급으로 월간 기준 상승 마감 가능해 보인다”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매수 강도를 강화한 자동차ㆍ금융 업종의 경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는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신규주택 판매 부진 소식에 하락 출발했던 미국 주요 지수는 다우지수의 경우 1만3000포인트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등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란 원유 수출 감소 소식에 유가가 강세를 보인 탓에 정유ㆍ화학주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고, 전반적인 약달러 현상에 여타 상품관련주들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3일 코스피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거래일 기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026.83으로 장을 마감해 주간 기준 0.37% 하락했다. 한 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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