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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허 의원 동생, 공천댓가로 5억원 챙겨
새누리당 현역 허 의원의 동생이 공천을 댓가로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19대 총선에서 정당의 공천을 받을 목적으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허씨의 동생에게 5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건설회사 대표 노모씨와 그 돈을 받은 동생 허씨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하고 해당 국회의원을 수사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설회사 대표 노씨는 지난해 8월,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 허씨의 동생에게 현금 5억원(5만원권)을 박스에 담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선관위는 “8월경에 돈을 전달한 노씨가 12월경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자 자신의 형을 두 차례 국회의원의 사무실로 보내 5억원에 대한 반환을 요구했다. 공천을 받지 못하면 5억원에 1억원을 더해 돌려주겠다는 합의각서를 봤다는 제3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의 동생 명의로 작성된 5억원에 대한 현금보관증 사본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신고자의 제보를 계기로 조사가 이뤄졌다. 서울시선관위는 “공천을 빌미로 금품을 주고 받는 행위는 중대 선거범죄라, 앞으로도 이같은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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