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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피 아난 “시리아 문제 브릭스가 나서야…”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브릭스(BRICS)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유엔과 아랍연맹(AL)의 시리아 문제 특사인 코피 아난 전 총장은 이번 주 초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다음주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리아 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5개국은 오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4차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 정상회의에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만모한 싱 인도 총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등이 모두 참석한다.

아난 특사는 다른 서방 국가들과는 달리 브라질 정부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와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점을 언급하며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브라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난 특사와 파트리오타 장관은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더 악화해서는 안되며 시리아 전 지역에서 조건 없는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시리아에서 폭력이 종식되지 않고서는 정치적 변화가 이뤄질 수 없다”며 “브라질은 아난 특사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난 특사는 또 이날부터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해 시리아 유혈사태 해결 방안을 협의한다. 앞서 지난 10일엔 시리아를 방문해 아사드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정전, 정치적 대화, 구호기구의 주민 접촉 허용, 수감자 석방 등을 촉구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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