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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여자2호, 감정 표현은 그렇게
SBS ‘짝’ 24기 농어촌특집은 신선했다. 농촌 총각들이 밝고 멋이 있었다. 쌍둥이 언니 2호님의 감정 표현법은 특히 좋았다. 여자 2호는 마음에 두고 있었던 ‘칠간지’ 남자 7호의 마음을 얻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충분히 호감과 매력을 자아냈다.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표현도 잘했다. 남자 7호와의 해변 데이트에 이어 남자 7호와 손잡고 걸으면서 음악을 듣자고 제안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까지 설레게 했다.

사실 여성 입장에서 이런 걸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때로는 ‘내숭'과 ‘밀당'을 활용하지 않나. 그런데 여자 2호가 하니 완전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남자 7호는 초지일관 여자 4호를 바라봤고 최종 선택 역시 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자 2호는 선택은 하지 않았지만 책은 남자 7호에게 선물했다. “너무 억울해요. 흑흑흑~”, 이 정도까지가 여자 2호의 표현법이었다. 여자 2호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구애해온 남자 2호에 대해서는 “억만금을 들고 와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 1,4,7호에게 선택받아 졸지에 ‘의자녀' 행세를 하게 된 여자 4호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설렘이 사랑으로 발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 큰 장벽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리 때문에 만날 수 없으면 믿음이 생기기 힘들다고 했는데, 나이 차이가 더 큰 요인이었던 것 같았다. 서울과 논산은 별로 멀지 않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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