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낀 흑룡의 해 웨딩시즌
가전, 경품·할인행사 다양
윤달을 피하려는 예비신혼부부를 겨냥한 가전업계의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가 이달 결혼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수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경품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이달 말까지 ‘SMART 웨딩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예비신혼부부에 한해 혼수가전 패키지 대상 제품 중 두 품목 이상 구매하면 지급해주는 멤버십 포인트만으로 한 품목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2+1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행사기간 내 혼수가전을 300만원 이상 구입하면 20만원 상당의 청첩장을 무료로 제작해준다.
경쟁업체도 마찬가지다. LG베스트샵도 ‘새출발 페스티벌’을 진행, LG시네마 3D TV 구입 시 소형 3D TV를 추가로 증정하고, 드럼세탁기는 구매 모델에 따라 캐시백 행사에 나서고 있다. 섬유유연제 무료증정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우일렉과 하이마트도 카드사 제휴 할인혜택이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혼수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혼수가전에 대한 예비신혼부부의 문의는 올해 초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새 살림살이를 준비해야 하는 예비신혼부부의 입장에선 이 같은 정보 획득도 재테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