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ㆍ가구 구조와 주거 특성 변화’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전세나 월세가 아닌 자가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군으로 89.7%에 달했다. 이어 전남 함평군(89.3%) 전북 순창군(88.6%) 전남 보성군(88.2%) 전남 곡성군(87.5%) 등 호남 농촌지역의 자가보유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 관악구는 자가점유율이 7.3%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서울 광진구(10.7%) 서울 금천구(11.4%) 서울 강남구(12.8%) 서울 동작구(13.0%) 경기 안산시(13.1%)도 자가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자가점유율이 가장 낮은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율이 38.8%로 전국에서 3번째로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 특히 관악구의 경우 미혼비율이 78.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많고, 1인가구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자가 점유율이 매우 낮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역시 미혼비율이 71.9%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자가점유을은 하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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