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께 스웨덴 동부 선츠발에서 직업이 없는 한 남성(18)이 여성랜드라는 섹스샵에서 한참동안 머무르다 아무 것도 사지 않고 문을 나섰다. 그때 도난 방지 경보기가 울리면서 근처에 있던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남성의 몸을 수색하다 그의 바지 안에서 119크로나(약 2만원)짜리 니플체인(nipple chainㆍ유두를 체인으로 연결하는 가슴 목걸이)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18세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니플체인은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것이었다”면서 “가게를 나오면서 계산하는 것을 깜빡 잊었다. 가게 주인이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난 경보기가 울렸던 당시 이 남성이 가게 주인에게 물건을 훔쳐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 남성은 최근 집에서 우울한 시간을 보내다 성취욕을 느끼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실토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