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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비례, '완득이 엄마'는 되고 '최란'은 탈락
‘탈북자 코리안드림’ 조명철 새누리당 비례4번

‘탈북자의 코리안드림’ 조명철(53) 통일교육원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아 탈북자 출신 첫 국회의원이 된다. 

1994년 탈북한 조 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 교수를 지닌 엘리트 탈북자 출신. 탈북자 2만명 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1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된 탈북자 2만명 시대의 상징이다. 1995년부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북한 현실에 가장 정통한 북한전문가로 일해왔다. 조 원장의 아버지는 정무원 건설부장(건교부 장관)을 지닌 조철준 씨이며, 어머니 강하옥 씨도 인민경제학 통계학 교수다. 

‘완득이 엄마’로 유명한 이자스민씨(34)는 비례대표 17번을 받았다. 한국남성과 결혼해 귀화한 이씨는 ‘완득이’, ‘의형제’ 등 다수 영화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청 외국인생활지원과에서 일하는 그는 2010년 남편이 숨진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풀하우스’,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만들어 한류전파에 앞장선 박창식 드라마제작사협회장도 비례대표 20번을 받아 당선권에 안착했다.

현 정부의 통일재원 마련 연구에 참여해 온 안종범(52)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도 비례대표 12번을 받았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드라마 ‘동이’, ‘영광의 재인’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최란씨는 막판 심사에서 탈락했다.

한편,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춘전에 전대협 대표로 방북한 임수경(44)씨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최근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시위에 참석하는 등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친누나인 유시춘(62)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도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973년 등단, 소설가로도 유명한 유 전 의원은 1985년 유시민 대표의 옥바라지를 위해 구속자가족협의회에 가입한 후 지금까지 민주화운동을 해왔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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