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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총리, “안보 앞에는 너와 나 따로 없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0일 “안보 앞에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고 한 마음으로 통일된 국민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는 26일이 천안함 피격 2주기 되는 날이라고 언급한 뒤, “국토수호의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다 산화한 천안함 46명의 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를 떠올리면서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결코 없다’는 평범한 교훈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년 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번 일깨원 준 사건이었다”며 “우리가 할 일은 안보태세를 보다 굳건히 다져서 더 이상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고인들의 값진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계획과 관련, “중대한 도발행위로서 한반도의 안정과 국제평화를 염원하는 국민과 국제사회의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대응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고리 원전 정전사고와 여수세계박람회 행사장 화재, 보령 화력발전소 화재, 난지 물재생센터 가스폭발 등 잇따른 안전사고와 관련, “핵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공기관에서 이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사고의 대부분이 규정과 매뉴얼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아 발생했다는 점이 유감스럽다”며 “안전관리 매뉴얼과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영하는 실무자와 관리자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평소 대응매뉴얼 등을 숙지하고 사고발생시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초기대응과 사고보고를 지연시킬 수 있는 경직된 조직문화와 소통구조도 지속 개선해 나가는 등 유사한 사례가 결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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