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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뚝박는’ 부사관 2025년까지 3배 늘린다..부사관의 직업안정성 높아지고 우수인력 확충 기대
육군에서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이 2025년까지 현재보다 3배 가량 늘어난다.

육군은 20일 장기복무하는 부사관 선발비율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7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장기복무지원 기회도 기존의 1회에서 3회로 늘리는 등 부사관 장기복무제도를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말뚝받는’ 부사관수를 크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부사관의 직업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사관 장기복무선발 비율은 2002년 50.7%에서 2007년 19.5%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고, 2008년부터는 27% 수준이다. 이는 2003년부터 병 복무기간 단축(26개월→24개월)으로 하사 계급의 정원이 급증한 반면 중ㆍ상사 계급의 정원은 변동이 없어 2004년 이후 급속히 하락한 것이다.

육군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원구조를 개선했다. 간부 중심의 정예화를 위한 국방개혁을 추진하면서 2011년 기준 23.6%의 간부(장교ㆍ부사관)의 비율을 2025년까지40%로 상향 조정하고 부사관의 정원도 중ㆍ상사 위주로 확대해 진급 및 장기복무비율도 크게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임관하는 부사관(2016∼2018년 장기복무 선발자원)의 경우 장기복무선발비율이 63%에 달할 전망이다. 장기복무 지원자 10명 중 지금까지는 2~3명이 선발됐으나, 6~7명으로 2∼3배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육군은 복무연장 및 장기복무 선발 기회도 기존 1번에서 복무연장은 4회, 장기복무는 3회까지 부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특전부사관은 장기복무 선발기회를 일반부사관보다 한 번 더 준다.

육군 관계자는 “전투형 강군육성의 핵심인 부사관의 역할을 부대관리 위주에서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 재정립하고, 진급 및 주임원사 인사관리개선 등을 통해 전투전문가로서 존경과 인정을 받을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사관의 직업안정성은 물론, 우수인력 획득여건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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