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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정책에 일희일비 하는 태양광株
독일이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총 200억 유로(296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태양광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 가운데 하나인 독일의 정책에 따라 국내 태양광주들의 주가가 덩달아 요동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양광 잉곳ㆍ웨이퍼 제조업체 웅진에너지(103130)는 장중 전일대비 8% 넘게 상승했다. 역시 태양광 업체인 넥솔론(110570)은 장중 5%, 성융광전투자도 12% 넘게 올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웅진에너지의 주가 상승에 대해 “독일이 원전에서 신재생가능에너지로 전력원을 바꾸는 초유의 사업에 200억유로(300조원)를 투입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원자력 발전을 풍력,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앞서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도 태양에너지 사업에 15억 유로를 투입한 바 있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약 20% 수준에서 2020년 35%로 올라설 전망이다.

앞서 한달여 전인 지난달 23일에는 독일이 올해 태양광 보조금을 25~30% 정도 삭감할 것이라는 해외 보고서가 나오면서 국내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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