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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손보 종합검사 착수
예비조사·내달 본검사
“예정된 검사” 확대해석 경계
계열사 부당지원 여부 초점


금융감독당국이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당국은 특히 롯데그룹 계열회사간 부당거래 행위와 사업비 지출과정에서의 부당행위 여부 등을 중점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당국 및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에 걸쳐 롯데손보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 한 관계자는 “손보사들에대한 잇따른 부문검사로 검사인력이 모자라 미뤄오던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금융감독당국은 예비조사를 마친 후 다음달 2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에 거쳐 본 검사를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손보는 지난 2010년 약 9개월 동안 강도높은 그룹 내부감사를 받으며 한바탕 난리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 종합검사가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롯데손보 역시 이번 종합검사에서 그룹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여부에 검사의 중점이 주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당국은 지난해 12월 중순 삼성화재 등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의 계열사 부당지원 여부를 검사했는데 당시 롯데손보는 종합검사를 앞두고 있어 빠졌었다.

이에따라 그룹 계열사와의 일반보험 거래 시 보험료 부당할인 및 대리점 수수료 등을 이용한 리베이트 제공 여부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검사에서 모 손보사는 그룹내 계열사에 대해 편법 지원한 사실이 적발돼 조만간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받게될 예정이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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