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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엠, 300억원 규모 M&A 나섰다
유상증자 자금 절반 투입
영상콘텐츠 제작사 투자


‘엔터 대장주’인 에스엠이 3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에스엠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총 643억원 중 절반 가까이 되는 자금을 내년 2월까지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에스엠이 내부 추진 중인 드라마 등 영상 제작사 인수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300억원이 넘게 책정된 사용자금 중 상당 부분이 영상 제작사 인수를 검토ㆍ추진하는 비용으로 들어가게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에스엠이 인수작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기존에 피인수설이 제기됐던 드라마 제작 3사(초록뱀 삼화네트웍스 팬엔터테인먼트)와 영화 투자ㆍ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에 대해선 “그 업체들은 애초에 태핑(tappingㆍ의사타진)조차 하지 않은 곳”이라며 재차 부인했다. 따라서 이들을 제외한 제3의 제작사가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에스엠이 그간 음악 콘텐츠 사업에 주력해왔던 것에서 탈피, 타영역으로의 영토확장을 본격 선언한 것이란 보고 있다.

에스엠은 이미 지난달 배우 정준호 씨가 경영하던 여행사를 인수, 관광사업에도 뛰어든 상태다.

소속 연예인의 활용 등 시너지 효과를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에스엠은 올해 해외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부문에서 중국 등 신규 법인 설립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투자금 그리고 미국 등 계열법인 투자금으로 각각 40억원, 50억원, 30억원을 책정해놓은 상태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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