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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나우두, 브라질축구협회 회장 노린다
‘축구황제’ 호나우두(36ㆍ브라질)가 차기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19일(현지시간) “호나우두가 ‘축구 정치인’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크다”며 오는 2014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나면 호나우두가 축구협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호나우두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축구협회 회장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협회 회장 후보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플라티니나 베켄바워처럼 축구계에서 중요한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1993년 브라질 크루제이루 클럽에서 프로선수로 출발해 18년간 현역선수로 활동하며 세 번이나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로 뽑힌 브라질의 축구 영웅이다. A매치 98경기에 출전해 62골을 기록했고,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1994, 2002년)을 차지했다. 월드컵 본선에선 15골을 넣어 개인 통산 최다 득점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팀을 두루 거쳐 지난해 2월 은퇴 선언 후, 현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축구황제 펠레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편, 공금 유용과 뇌물 상납혐의 등 부패 의혹을 받아온 히카르두 테이셰이라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은 사퇴 압력을 받아오다 지난 12일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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