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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 해외 호재로 주가 견인 기대
모잠비크 가스전 가치 2兆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그간 부진했던 주가도 재평가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올 들어서만 15%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2%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주가 하락폭은 더 확대된다.

주가가 발목을 잡힌 것은 가스요금 인상이 다시 미뤄지면서다. 원칙적으로 가스요금은 홀수달마다 원료비 변동을 반영해 조정되어야 하지만 물가 상승 우려로 조정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대내 악재는 대부분 반영된 만큼 자원개발(E&P)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요금인상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에 따른 주가 조정은 충분하다. 해외사업 중 모잠비크 가스전 가치만 해도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모잠비크 4구역 광구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에서 올해 확보할 순이익 역시 지난해 135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281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멘 가스전 프로젝트에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395억원의 주주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에 지분 6%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주배당과 함께 투자비가 상환된다면 약 562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수 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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