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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접근성 높은 역세권 단지 재부각
수원~왕십리·선릉~왕십리
분당선 연장구간 노려볼 만


최근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요층이 두터워 환금성이 뛰어나고,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의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작년 한해동안 분당신도시 전셋값은 8.81% 상승, 신도시 평균인 6.52%를 웃돌았다. 성남시(7.73%)와 용인시(10.01%) 전셋값 상승률도 경기지역 평균(6.84%)보다 높았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지하철 개통의 가격상승 효과가 예전만은 못하지만 안정적인 시세형성에 도움을 주는 확실한 호재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올해 주목할 만한 신설 노선은 분당선 연장선(수원~왕십리)이다. 총 5단계 중 1~3차 구간은 운행 중이고, 올해 10월에 선릉~왕십리를 잇는 4단계 구간이, 12월에는 기흥~방죽역을 잇는 5단계 중 일부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선릉~왕십리 구간 중 눈 여겨 볼 지역은 성수동과 왕십리동 일대다. 그 동안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강남과 가까운 곳이었음에도 지하철 2호선이 건대ㆍ강변ㆍ잠실ㆍ종합운동장 등 12개 역을 경유했기 때문에 왕십리에서 선릉까지 약 24분 가량이 소요됐다.

그러나 분당선 연장선 개통 이후에는 신청담ㆍ강남구청ㆍ삼릉ㆍ선릉 등 6개 역만 거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분당선 연장선인 기흥~방죽 구간도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상갈ㆍ영덕ㆍ영통ㆍ방죽 등 4개역이 들어서며 수원 방죽에서 서울 강남과 왕십리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용인시 상갈동, 수원시 영통ㆍ망포동 등이 수혜지역이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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