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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vs 정동영, 트위터 민심 살펴보니…
4.11 총선 강남을 지역에서 격돌하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와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를 두고 트위터 민심이 뚜렷하게 갈려 주목된다.

홍보회사 미디컴은 소셜여론분석서비스 트렌드믹스(trendmix.net)를 통해 두 후보와 관련된 트위터 글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트윗 총량으로 정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고, 긍정적인 여론도 정 후보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부터 19일 정오까지 작성된 트윗 총량을 분석한 결과, 정 후보는 8922건, 김 후보는 6259건 언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내용 분석을 위해 최다 RT(리트윗)된 트윗 각 30건(하루 당 최다 RT 10위까지 총 10건 X 3일 = 30건)을 대상으로 여론을 살펴본 결과, 김종훈 후보와 관련해 최다 RT된 30건 모두가 부정적인 의견인 것으로 확인됐다.

압도적인 부정여론의 중심에는 ‘한미FTA’가 있었다. “강남을 한미FTA 공공의 적 김종훈이 출사한다고 한다. 애국과 매국의 대회전이다” (@mett*****, 72회 RT), “FTA찬성 김종훈과 FTA폐기 정동영과의 한판승부. 이 대결은 백범 김구선생과 매국노 이완용의 대결” (@kore****, 31회 RT) 등 이번 투표로 한미FTA 협상에 대한 책임을 묻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왼쪽)와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


한편, 맞대결 상대가 김종훈 전 본부장으로 결정되면서, 정동영 후보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는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간 ‘정동영’과 관련된 최다 RT트윗 30건을 분석한 결과 25건이 긍정적, 4건이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총 30건 중 긍정트윗 25건, 총 1264회 RT / 부정트윗 총 4건, 총 115회 RT)

선대인 세금혁명단 대표는 강남을 선거를 ‘FTA맞대결’로 정의하면서, “정동영을 최대 집중지원 후보로 밀도록 논의하겠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의 글은 총 169건 RT되면서 트위터 공간에 퍼져나갔다.

한 트위터리안(@keyno*****)의 “정동영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이 국민이 어려울 때 언제나 그곳으로 달려가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라는 글은 총 145회 RT됐고, “김종훈과 맞붙는 정동영 의원 기억해주세요. 거기서 이기면 정말 볼만할텐데...”라고 관심을 촉구한 진중권 교수의 트윗 역시 69회 RT되며 관심을 모았다.

또 아이디 ‘metta****’의 트위터리안이 작성한 “진보진영 후보들이 모두 강남에 겁을 먹고 무섭다고 하더라. 정동영은 최초로 무서워하지 않은 후보였다” 는 글도 총 54회 RT되며 공감을 샀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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